문체부 ‘2022 K-컨벤션 육성·지원사업’ 선정 6000만원 확보
미래항공교통 UAM 선도하는 국제컨벤션 도시 성장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주최하는 미래항공교통 전시회 ‘K-UAM 콘펙스’가 정부가 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국제회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K-UAM 콘펙스’가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PCO협회가 주관한 ‘2022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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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6일 열린 ‘2021 K-UAM 콘펙스’에서 드론택시 볼로콥터가 상공을 날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열린 ‘2021 K-UAM 콘펙스’에서 드론택시 볼로콥터가 상공을 날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개최횟수와 참가규모 등에 따라 희망(신규)·유망·우수·대표 총 4단계로 나눠 14개 내외의 국내 컨벤션을 선정한다. 단계별로 재정과 해외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가 주최하는 ‘K-UAM 콘펙스’는 에어택시·드론 등을 망라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공항과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보여주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 11월 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관광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공동주관으로 2회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650여명과 기업·기관 162개, 국내외 연사 48명이 참여했으며, 전시부스 20개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국토부의 에어택시 실증시연 행사가 펼쳐졌다. 인천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시와 도시간 UAM 산업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현대자동차·현대건설·KT 등 기업과 공항 연계형 UAM체계를 구현하는 공동협력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2회째 개최해 이런 성과를 보인 K-UAM 콘펙스는 희망(신규) 단계로 분류돼 올해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는 11월 8~9일까지 이틀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총 850명 참가규모의 온·오프라인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총 140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UAM 산업을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UAM 비행실증을 거쳐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시는 인천공항과 항만 등 지리적 이점으로 ‘항공 융·복합 신산업 서클벨트 구축’ 등 인천을 UAM 산업의 최적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K-UAM 콘펙스로 인천시를 UAM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국제 컨벤션 도시로 육성해 항공산업과 마이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컨벤션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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