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22대 총선 민주당 연수갑 후보 인터뷰
“GTX-A 창릉역 신설처럼 GTX-B 수인분당선 환승 추진”
“저출생 문제 가장 시급...회기적 제도 개선 위해 법 개정”
“농산물 가격조차 제대로 파악 못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22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노후한 계획도시인 연수구 원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해 GTX-B 노선이 원도심에 정차할 수 있게 수요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로 원도심을 개발해 GTX-B 수인분당선 정차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 연수갑 민주당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 연수갑 민주당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GTX-A 창릉역 신설처럼 GTX-B 수인분당선 정차 추진”

박 후보는 GTX-B 수인분당선 정차를 추진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 원도심을 고밀도 개발하고 추가 수요를 만드는 것을 추진 방안으로 꼽았다.

GTX-B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철도이다. GTX-B 노선의 주요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서울~청량리~마석이며 길이는 약 80km이다.

그런데 GTX-B 노선은 수인분당선과 교차하는 데도 어느 역에도 정차하지 않는다. 때문에 연수구 원도심 주민은 GTX-B 노선의 수인분당선 추가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는 “국토부가 GTX-B 노선 사업 신청자에게 추가 정거장 설치를 3개까지 제안할 수 있게 했다”며 “GTX-B 추가역 신설로 발생하는 운영 수입을 민간사업자에게 귀속하는 등 유인을 제공해 추가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에 따른 고밀도 개발로 추가 수요를 창출해 사업성을 더 높이겠다”며 “GTX-A 창릉역 신설 사례가 이 사례와 유사하다. 지난 2020년 창릉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2020년 창릉역 신설이 확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문제 가장 시급...회기적 제도 개선 위해 법 개정”

박 후보는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하는 국내 현안으로 저출생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제 우린 한국 존립을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출산 시 주택지원,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등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3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됐으나 정책 지속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 교육, 주거, 일자리 등 포괄적 대책이 부재하고, 재정지원의 비효율성 문제까지 지적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정책과 현장 중심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법을 개정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지역을 위해선 주차장 확대 특별법을 만들고 싶다”며 “원도심 주차장 부족 현상에 도로 지하, 주차타워 같은 대안이 나오고 있는데 다른 법과 충돌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곳이 많아 특별법으로 이를 해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인천 연수갑 민주당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 연수갑 민주당 후보가 인천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제2경인선 등 원도심 인프라 사업 성공적 마무리하고 싶어”

박 후보는 지역에서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로 제2경인선 등 민주당 정부에서 추진한 지역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국회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통과를 이뤄낸 만큼 연수지구와 인접지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으로 그 간 의정활동의 결실을 맺고 싶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연수구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과 제2경인선, GTX-B 수인분당선 정차 등을 추진하겠다”며 “초중고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도임, 해사항공법원 유치, 바이오 산업 후공정 단지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조차 제대로 파악 못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의 성격이 농산물 가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생은 지금 물가 상승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농산물 가격조차 제대로 파악 못하는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게 이번 선거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 선거를 그간 진행해 온 여러 연수 발전 사업들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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